주식시장에 한류 열풍이 돌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을 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소외받는 섹터도 있었는데요, 엔터 관련주들이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여행업 다음으로 타격을 받는 업종은 영화, 공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업종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수들은 앨범 발매를 하면 해외 투어를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가 되고 영화도 개봉을 미루면서 두 업계는 매우 힘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해외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진행 중에 있어서 그와 관련된 종목들이 수혜를 받아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SM, YG, JYP 등 다른 엔터 종목들은 좀처럼 바닥권에서 반등이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여성 댄스그룹 '블랙핑크'가 컴백과 동시에 세계 최단기간 유튜브 2억 뷰 달성으로 기네스 신기록 5개 부분 등재되면서 인기가 없던 엔터주에 불씨를 피웠습니다. 이에 JYP엔터도 덩달아서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상승폭이 YG관련주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기관 매수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 '한한령 해제' 소식으로 연예 소속사 관련 주식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화장품 관련주 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SM life Design은 오늘(7.03)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M C&C는무려17.68%상승을 잇츠 한불은 21.36% 상승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위에 제시된 종목들의 전망을 예측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긍정적인 재료과 부정적인 재료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시해야 될 사항들을 몇 가지 제시하겠습니다.

•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건 아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해결 방법은 있다.(예 : 언텍트 공연, 온라인스트리밍 등)
• BTS가 언텍트 공연으로 2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앞으로도 많은 가수들이 활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 한한령 해체 소식은 지속적으로 기사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건 하나도 없다.
• YG는 블랙핑크로 인해 얻은 효과로 빅뱅의 컴백도 기대해볼 수 있다.
• 앞으로는 앨범, 공연 수익 뿐만 아니라 유튜브 조회수도 체크해봐야 된다.
• SM, JYP 등 에서 해외 인지도가 높은 그룹들 컴백일을 체크해봐야 된다. (엑소, 트와이스 등)
• 만약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된다면 영화관 매출 비중이 높은 영화 사업은 힘들 수 있으나 드라마 사업은 한한령 해제 여부를 주시해야 된다.
• 방탄소년단 소속사 상장일이 곧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