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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실제 후기
어금니 임플란트를 한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에 수술을 했는데요, 그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임플란트를 하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겪었던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약간에 기억력 손실로 오차가 존재하니 그 점 감안하시고요. 가볍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게 된 이유
저는 양치를 하루에 2번 이상을 하고 단 음식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치아가 잘 썩는 체질입니다. 핑계처럼 들리시겠지만 알아본 바로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치아가 잘 썩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유년기에 어금니를 3개를 금으로 씌어 놨는데요, 너무 어린 나이에 치료를 한 것이어서 커가는 과정에서 금으로 덮은 부분이 자주 떨어졌습니다. 그때 마나 치과에 가서 세척을 하고 접착제를 발라서 다시 붙였습니다. 근데 나이가 더 먹어갈수록 자주 떨어져서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치과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귀찮아서 떨어진 상태로 지내게 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데요, 사랑니가 위 사진처럼 옆으로 자라게 되면서 사랑니 바로 옆 어금니가 밀리면서 안이 텅 비어있는 치아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 치아는 깨지게 되고 그 후 음식을 씹을 때마다 엄청나 고통을 겪게 됩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서 치과를 여기저기 알아볼 필요도 없이 무작정 눈에 보이는 치과로 달려가게 됐습니다.
결국 진료를 보게 되는데, 깨진 치아는 희생 불가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선택권이 주어졌는데요, 양쪽 치아를 갈아서 모형 치아 3개를 붙이는 것과 임플란트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예전에 들어놓은 치아보험에 임플란트가 포함되어 있던 게 기억나서 아무 생각 없이 임플란트를 선택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과정
일단 발치를 해야 되는데요, 그냥 일반 시술실이 아닌 구석에 있는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일단 마취를 하는데요, 마취가 먹히기 전까지 몇 분간 대기를 합니다. 그냥 발치는 잡고 바로 빼서 한순간만 욱신 거리는데, 제 치아는 깨져서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발치 후 몇 일간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줄 알았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기둥을 박아버리더라고요, 마취를 해서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기분이 이상하고 특히 소리와 진동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망치로 내려찍는 느낌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위생사 분들에게 "아래턱 잡아! 꽉 잡으라고!"이러고 귀에서는 계속"쾅! 쾅!"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렇게 공포의 수술을 마치고 며칠간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머리도 아프로 얼굴도 붓고 또 잇몸에서 피가 엄청 나와서 하루 종일 위생 거즈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또 통증으로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통증은 1주일 좀 넘게 지속되고요 부기도 그 정도면 빠져요. 그리고 대략 1~2개월 후 봉을 박은 곳이 아물고 자리를 잡으면, 인공치아를 장착하는데요 이때는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후기
보통 임플란트를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밥 먹을 때 음식이 치아 사이에 자주 껴서 양치할 때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관리는 1년 주기로 받으라고 하는데, 미루다 보니 벌써 6개월이 지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임플란트 수술 후 술, 담배 마시거나 펴도 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하루 지나고 폈는데, 압력 때문에 피가 엄청 나왔습니다. 술은 2주 지나고 마신 거 같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110~130만원 정도로 기억나는데, 보험으로 90만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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